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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준 미숫가루의 비밀…'니코틴 중독사' 원인이었다

입력 2021-12-01 10:30 수정 2021-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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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남편에게 니코틴 용액을 탄 미숫가루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수원지검은 30 여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7일 남편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일 오전 A 씨는 112에 "남편이 집에서 쓰러졌다"고 신고했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B 씨의 사망 원인은 니코틴 중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B 씨가 지난 2013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수상함을 느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강력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사망 전날 마신 미숫가루에 주목했습니다. B 씨는 A 씨가 타준 미숫가루를 먹고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A 씨가 전자담배 판매업소에서 니코틴 용액을 구매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치사량인 3.7㎎가량의 니코틴 용액을 미숫가루에 넣은 다음 B 씨에게 마시게 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구속했습니다.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남편이 평소 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부부가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주변 진술과 A 씨가 남편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토대로 경제적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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