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의 첫날부터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수은주가 영하 14도,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하 3도를 밑도는 등 전국적으로 어제(30일) 아침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낮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찬 공기가 밀려오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설악산의 수은주가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쳤고, 대관령은 영하 7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과 서울도 영하 3도를 밑돌며 전국적으로 어제 아침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낮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 울진 등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합니다.
모든 해안과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강원 영동은 초속 21m가 넘는 돌풍이 불면서 강풍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에도 기온은 거의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2도, 춘천과 대전 4도, 광주 6도, 대구 5도 등으로 어제보다 4도에서 8도가량 낮겠습니다.
충청 이남 지방에선 눈도 내리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서해상과의 기온 차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 산간과 전북에 1~3cm의 눈이 쌓이고, 충청과 전남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4도 등 오늘보다 더 춥겠고 모레 금요일에는 또 한 차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월요일에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