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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사례…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4명

입력 2021-12-01 07:35 수정 2021-1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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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 지역 40대 부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 부부의 지인 한 명과 10대 자녀 한 명도 추가 확진됐는데 네 명 모두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늘(1일) 밤에 나올 예정으로 오미크론 공포가 우리에게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욱 강화된 입국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고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오미크론 첫 감염자인 30대 남성은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된 건 인천에 사는 한 40대 부부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간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습니다.

귀국한 뒤 PCR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델타 변이에는 음성이었는데 알파와 베타, 감마, 오미크론이 모두 갖고 있는 변이 부위에서 양성이 나와 의심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부부가 귀국한 뒤에 접촉한 이들도 최근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걸 도운 지인 1명과 같이 살고 있는 자녀 1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부부와 지인의 검체를 분석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감염 최종 여부는 오늘 밤 9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또 이들이 타고 온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의심 사례를 보고받고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강화된 입국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도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으로 확인됐습니다.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들어왔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행한 가족 등 같은 비행기를 탔던 71명은 격리 중인데 1차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선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어제부터 전 세계 외국인들의 신규 입국을 막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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