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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서 첫 트로피

입력 2021-12-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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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아티스트, 또 드라마가 해외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또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만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미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는데요. 이제 시작입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비롯해 연말 시상식 후보에 잇따라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징어 게임'이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기묘한 제목의 한국 드라마가 미국 뉴욕서 열린 독립영화상에서 이름 불리자 무대에 오른 황동혁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황동혁/감독 : 이 쇼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12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쇼가 되기까지는 채 12일이 안 걸렸습니다.]

시상식을 앞두곤 이 행사에 초대된 몇 안 되는 외국어 작품 같다고 말했는데.

[황동혁/감독 : ('오징어 게임'이) 자막이라든가 더빙에 대한 일반적인 꺼리는 개념을 처음으로 없애준 그런 쇼인 것 같아서 만든 사람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영어 작품들을 제치고 수상까지 하자 '기적'이라고 표현합니다.

극중 '강새벽' 역을 맡은 배우 정호연 씨는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호연/배우 : 지금 너무 긴장해서 대본대로 못 할 것 같아요.]

주연 이정재 씨도 '신작 시리즈 부문 최고 연기상' 후보로 올랐지만 상은 에단 호크와 투소 엠데부에게 양보했습니다.

한국 배우가 고섬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씨가 지난해 여기서 먼저 '최고 여배우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때문에 고섬 시상식은 다가올 시상식들의 바로미터로 불립니다.

공개 한 달 만에 전세계 1억 4200만 넘는 가구에서 시청한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 여섯 개의 게임을 모두 이긴 분들께는 거액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이번 수상으로 작품의 가치를 평가받으면서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화면출처 : Variety·The Gotham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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