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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내년 초 나온다는 '오미크론 백신'…한국엔 언제?

입력 2021-11-30 19:49 수정 2021-11-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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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를 취재하고 있는 윤영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제(29일)는 저희가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험한지 기존 백신은 효과가 있는지를 들어봤는데 오늘은 '백신'에 조금 더 집중해보겠습니다. 

윤 기자, 오미크론에 대응하려면 지금것 말고 새로운 게 필요합니까? 

[기자] 

지금까지 나올 상황을 놓고 봤을 때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스테판 방실 모더나 CEO가 오늘 오후에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 내용이 기존 백신의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 나오고 있는데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이미 제약사들은 백신 개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백신 개발에 들어갔으면 우리가 맞을 수 있는 건 언제쯤입니까?

[기자]  

일단 화이자는 100일 안에 내놓겠다, 또 모더나는 늦어도 내년 봄에는 백신을 내놓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백신 모두 유전정보 일부만 조정하면 새 변이에 대응할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효과와 부작용 등 임상시험이 관건인데요.

전문가 자문을 저희가 받아봤는데 백신을 새로 제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허가 요건을 간소화할 수가 있어서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당장 내년 3월쯤에도 이 새로운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3개월, 길게는 4개월 정도 보면 되겠네요. 그런데 이전에도 백신 공급 문제가 논란이 됐었는데 우리는 바로 맞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매우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정부는 일단 변이에 맞게 개량된 백신을 공급을 받는 내용, 그런 옵션이 계약에 들어가 있다 이렇게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우리 정부 내년 백신 도입기를 살펴봤는데 내년에 화이자와 기본 6000만 회분을 도입하고요.

추가에 따라서 필요하면 추가로 6000만 회분을 더 들여올 수 있는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계약에 들어 있다는 거죠?

[기자]

네, 계약에 들어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문제없이 바로 들여올 수 있는 거네요?

[기자] 

발표는 그렇게 했는데 일단 불안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실무진과 통화를 해 봤는데요.

제약사와 따로 협의를 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와는 아직 접촉은 하지 않은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물량을 확보했다 또 제때 들어온다고 했다가 번번이 밀렸었는데요.

지금도 개량 백신을 받을 수 있는 조항이 있고 또 내년에 순서대로 들어오겠다고만 하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백신 보릿고개를 겪지 않으려면 오미크론용 백신 공급에 대한 확답을 받고 계약서 일정까지 명확하게 넣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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