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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부는 K-무기 '바람'…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청신호

입력 2021-11-30 21:10 수정 2021-11-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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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포가 중동 지역에 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방위사업기업이 이집트 당국과 수출 협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집트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김민관 기자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길게 쭉 뻗은 포대와 두터운 궤도형 바퀴.

사막의 모래 색깔로 칠한 우리나라 K9 자주포 입니다.

8m길이 포대를 이용해 40km떨어진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47톤의 무게지만 최대시속 67km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방산전시회에서 K9 자주포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 방위산업기업은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압델 타파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계약에 앞서 K9 자주포를 직접 보러 왔습니다.

K9 자주포 수출계약이 확정될 경우 아프리카에 처음 우리 고성능 무기를 수출하게 됩니다.

계약 규모는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4조원대 수출 계약을 맺은 지대공미사일 '천궁'에 이어 대규모 무기수출 길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이번 이집트 방산전시회엔 우리 기술로 만든 '흑표 전차'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만든 드론 등 최첨단 무기장비도 전문가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이집트 대통령실')
(영상취재 :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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