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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으로 물든 LA…BTS "그래미, 뛰어넘을 장벽"

입력 2021-11-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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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만에 팬들의 얼굴을 보며 미국 공연을 하게 된 방탄소년단. 매 공연마다 공연장의 열기가 대단합니다.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상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요. 뛰어넘을 장벽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온통 보라색으로 물든 공연장 마스크로도 흥분은 감춰지지 않습니다.

['온'/BTS : Hey na na na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흰옷을 맞춰 입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에 5만명 넘는 팬들이 들썩였습니다.

[지민/BTS : 여러분, 보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한국어 인사말에, 한국어 떼창.

각잡힌 칼군무로 무대를 달궜습니다.

['불타오르네'/BTS : 싹 다 불태워라.]

여행 경험부터 귀해진 코로나 시대엔 공연 보러 가는 비행기에서부터 설렜고, 공연장에서도 백신 접종이나 PCR 검사 확인이 필요해 기다림이 길었지만 그 순간조차 즐거웠습니다.

미식축구 구장으로 쓰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 차례 공연 모두 매진됐습니다.

매회 5만명 넘게 들어가는데, 이 공연장에 선 가수로는 최다 티켓 판매 기록입니다.

공연 시작 두 시간 전 지금 이 줄은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정말 많은 팬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얼리아 페니아/BTS 팬 : 텍사스에서 왔어요. BTS는 진심 사랑이에요. 한국 문화에 더욱 빠지게 됐어요.]

공연장은 보라색 지붕에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띄웠고 팬들도 마스크는 물론 옷에 머리카락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아비 팔보/BTS 팬 : 엄마가 보라색 조끼를 만드는 걸 도와줬어요. (팬클럽) '아미' 색깔이에요.]

방탄소년단이 4년 전 언급한 한인타운의 곱창집마저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공연은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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