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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얼마나 빠르고 위험할까…기존 백신 효과는?

입력 2021-11-29 19:56 수정 2021-11-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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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기존에 맞은 백신은 효과가 있는 것인지 취재기자에게 핵심만 몇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는데, 얼마나 빠른 겁니까?

[기자] 

일단 남아공에서 신규 확진자 가운데 90%가 이 오미크론 변이에 걸릴 때까지 약 20일이 걸렸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프가 표시가 돼 있는데요.

델타 변이는 100일이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수치로만 따지면 5배가 더 빠른 겁니다.

아직도 연구를 해 봐야겠지만 델타보다 빠른다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엄청나게 빠르네요. 중요한 건 결국 치명률 아니겠습니까? 이게 감염되면 중증으로 얼마나 가느냐 또 사망할 위험이 있느냐인 건데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의 한 학자가 기존 바이러스 대비 치명률이 8배나 높다, 이런 주장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사례를 더 분석해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또 지금까지 나온 변이의 바이러스의 특징들을 두루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백신의 방어를 피하는 능력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또 걱정하는 부분이 백신을 맞았잖아요. 그런데 기존의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냐라는 건데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백신이 이 오미크론 변이를 막아줄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발표한 것처럼 지금 백신을 맞으면 중증으로 가는 것 또 목숨을 잃는 것까지는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특히 항체치료제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아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일단 백신과 치료제로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앵커]

일단은 여전히 효과적이다라고 보면 되겠네요. 증상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한 거냐. 아니다, 오히려 약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이건 남아공의 사례로 좀 보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게 남아공이었는데요.

한 젊은 확진자가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고 또 어떤 확진자는 열이 나고 맥박이 빨리 뛰는 이런 증상은 있었지만 둘 다 이틀 뒤에는 증상이 호전됐다고 봅니다.

이것만 보면 증상이 약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젊은층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특히 고령층에서 얼마나 위중증으로 가는지 분석하는 데는 약 2주쯤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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