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계 12개국서 확산…"오미크론 분석에 2~3주 걸릴 듯"

입력 2021-11-29 08:00 수정 2021-11-29 09: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 세계 확산 상황, 강버들 기자가 자세하게 보도합니다.

[기자]

[휴고 드 용헤/네덜란드 보건장관 (현지시간 28일) : (남아공에서 온)KLM 항공편의 승객 61명 중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미닉 페롯/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 (현지시간 28일) : 지난밤 29명이 (남아공에서)도착했고, 두 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2개 나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스트리아도 의심 사례를 조사 중입니다.

각국은 급하게 국경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남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출발한 항공편의 입국을 막거나, 이들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특별 격리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이런 결정이 '불공정한 차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남아공 대통령 : 여행 금지는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데다 이 변이의 확산을 막지도 못할 겁니다.]

오미크론을 최초 보고한 남아공의 의사 역시 '과민 반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젤리크 쿠체/오미크론 최초 보고 의사 : 모든 과장된 이야기들은 지금 단계에서는 의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대체로 경미한 증상을 겪었다는 겁니다.

[안젤리크 쿠체/오미크론 최초 보고 의사 : 대체로 하루 이틀 정도 두통과 몸살을 동반한 심각한 피로를 호소했습니다.]

후각이나 미각 상실은 없었고, 열이나 기침도 오래지 않아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봉쇄는 사람들의 삶을 힘들게만 할 뿐이라며 우선은 국경을 열어 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분석하는데 2~3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그 시간을 벌어주려면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위원회의 집행위원장 : 우리는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백신 접종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G7 국가들이 현지시간 월요일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주말 최다 확진…'오미크론' 유럽 확산, 이스라엘 봉쇄 에이즈 환자 몸에서 변이?…오미크론 '의문의 시작점' 시진핑 떠올릴 이름 피했다? 새 변이 '오미크론' 작명 뒷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