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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몰래 보고 있었다…월패드 해킹에 '망 분리' 대책

입력 2021-11-29 08:09 수정 2021-1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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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안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영상들이 온라인에 유출이 되는 일이 있었고요,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관리 단말기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이런 일을 앞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대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세대간의 망을 분리시키는 것에서 나아가서 더 적극적인 대책이 있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해외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30분 길이의 영상은 한 집 안 내부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촬영 각도상 집 안 '월패드' 카메라가 찍은 걸로 추정됩니다.

월패드는 난방 조절이나 인터폰 등의 기능을 하는 주택관리 단말기입니다. 

게시자는 "한국 집에 있는 기계를 통해 얻은 것"이라며 "대부분의 아파트를 해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진의 수백 장을 게시하기도 했는데, 온라인에는 해킹된 아파트 리스트까지 공개됐습니다. 

[리스트에 오른 아파트 관계자 : 저희가 자체적으로 한 번 점검해 볼게요.]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습니다.

때문에 한 곳이 해킹되면, 단지 전체가 피해를 보게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세대 간 '망을 분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런 논의는 수 년 전부터 있었지만,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관련 업계가 반대 해왔습니다. 

결국 정부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세대간 네트워크 망 분리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문가는 좀 더 적극적인 대책도 제안합니다.

[김형중/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어도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어요. 간단하게 빨간 LED 하나 붙이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인턴기자 : 황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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