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안과 강원 산간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시 계곡에 있는 상가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 헬기를 동원해 총력전을 펼친 끝에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은 막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백령도 해상에서는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산속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공중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립니다.
오늘(27일) 낮 12시쯤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에 있는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출동해 불은 2시간 3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물 2개 동이 불에 탔지만, 건물 안에 있던 상인 등이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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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을 향해 해양경찰이 다급하게 다가갑니다.
[도주 중에 있음, 도주 중에 있음.]
인천 백령도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입니다.
[꽃게, 소라 등 작업 확인 완료.]
배에선 꽃게 100kg 등 총 220kg의 어획물이 발견됐습니다.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어제 오후 5시쯤 해군과 함께 이 어선을 잡고, 다른 중국어선 3척은 쫓아냈습니다.
해경은 어선에 탄 중국인 선원 5명을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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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 충남 홍성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출동해 화재 1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돈사 3개 동이 타버렸고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해5도 특별경비단·충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