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끝내주는 한국 드라마"…세계가 '지옥'에 빠졌다

입력 2021-11-27 19:44 수정 2021-11-29 1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0년 뒤에도 회자될 드라마', '끝내주는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쏟아지는 외신들의 평가인데요. '오징어 게임'이 길을 터준 세계 드라마 시장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지옥'이 닷새째 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지옥' : 안녕하세요. 제가 지옥에 가게 돼서…]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을 고지받는 사람들.

사회가 혼란한 틈을 타 사이비 종교는 부활하고,

[드라마 '지옥' : 새로운 세상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선악이 흐릿해져 가는 세상 속 개인 방송 진행자는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드라마 '지옥' : 화살촉!]

어두운 소재에 장르적인 색채까지 짙어, 감독조차 대중을 겨냥하진 않았다고 했는데,

[연상호/감독 (JTBC 뉴스룸, 22일) : 처음 만들 때 제작사나 넷플릭스하고 얘기했던 건 좀 깊이 볼 수 있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자…]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이 공감을 얻으면서 닷새 째 넷플릭스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10년 뒤에도 회자될 드라마"라며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당장 시청하라" 했고, 미국 CNN은 '오징어 게임'을 함께 언급하며 "한국 드라마가 올해 끝내준다"고 호평했습니다.

계층 간 격차를 다룬 영화 '기생충',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경쟁을 다룬 '오징어 게임', 한국적인 디스토피아를 그려낸 지옥'.

[연상호/감독 : '지옥사자'를 뺀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저희가 사는 세상하고 많이 다르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외신들은 최근 주목받은 한국 드라마가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잘 다뤘다며 한국이 사회 비판적 콘텐츠의 강국이 됐다고도 분석했습니다.

(화면제공 : 넷플릭스)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