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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부인 이순자 "고통받은 분들께 남편 대신 사죄"

입력 2021-1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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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 대신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씨 측이 공개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힌 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뒤 41년 만에 처음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순자/고 전두환 씨 부인 : 오늘 장례식을 마치면서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남편을 대신해 사죄했습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 이후 41년여 만입니다.

이씨는 지난 5일장 동안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전씨의 발인식이 열린 오늘(27일), 가족 대표로서 3분 15초가량의 추도사를 읽었습니다.

추도사의 대부분은 비통한 심정을 표현하는 데 썼습니다.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과 부분은 약 15초 정도입니다.

[이순자/고 전두환 씨 부인 : 남편은 모든 것은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이씨는 전씨의 유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자/고 전두환 씨 부인 : 남편은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화장해서 북녘 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도 하셨습니다.]

전씨 측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이동해 고인을 화장한 뒤, 연희동 자택으로 다시 유해를 옮겨와 이후 장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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