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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해협 참사 뒤 갈등 격화... 존슨 SNS 편지에 마크롱 '격노'

입력 2021-11-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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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존슨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영불해협을 건너던 난민 27명이 사망한 참사 뒤 영국과 프랑스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띄우자,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존슨 총리를 공격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편지에서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한 이들을 프랑스로 돌려보내고 프랑스 해안을 영국과 프랑스가 합동 순찰하는 내용 등의 5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들은 이런 사안에 관해 트위터나 공개편지로 소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내부고발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영국이 문제를 아웃소싱하는 데 질렸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영국이 프랑스에서 난민심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프랑스 북부 해안가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작은 고무보트가 침몰하며 임산부와 어린이를 포함한 난민 27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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