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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보다 강한 '코로나19 변이' 출현…WHO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21-11-26 10:44 수정 2021-11-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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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종인 '누(Nu·B.1.1.529)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 특별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누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할 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과 치명률, 백신 효능 등을 고려해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를 지정해 관리합니다. 관심 변이에는 람다 외에 에타, 요타, 카파 등이, 우려 변이에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등이 있습니다.

WHO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박사는 "우리는 아직 이 변이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이 변이가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선 전염성과 중증화 위험도와 함께 방역 규제 조치나 검사, 치료법 또는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파악된 누 변이 감염 사례는 모두 10건입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초로 발견된 뒤 이곳에서 총 3명이 감염됐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명, 홍콩에서 1명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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