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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설서도 방역패스…노래방 포함, PC방 빠져

입력 2021-11-26 07:48 수정 2022-01-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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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세 이하는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들에 대한 방역패스도 새롭게 적용하는 방안이 어제(25일) 논의됐는데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패스 확대가 최종 결정된다면 100명 이상의 행사장과 노래방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PC방'은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소아·청소년이 성인보다 코로나19에 더 많이 걸렸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따져봤더니 18세 이하는 99.8명입니다.

성인(76명)보다 많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성인이 4.3배 느는 동안 소아·청소년은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만 고3은 달랐습니다.

[최은화/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백신 접종을 받은 고3은 고1·고2 대비 유의하게 낮은 발생률을 보여서 학생의 백신 접종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접종을 모두 마친 12~17세 소아·청소년은 17.3%에 그칩니다.

학생 감염은 늘어나는데 접종률은 낮다 보니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장이나 입시설명회 같은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장과 노래방이 대상입니다.

청소년이 이곳에 가려면 백신 접종을 다 끝내거나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목욕탕이나 사우나는 청소년 이용자가 많지 않아 계속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도 더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설 형태도 다양하고 돌봄 기능이 있는 데다 입시 실기를 준비하는 곳도 있어 방역패스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PC방은 마스크를 쓰고 이용하고 성인도 방역패스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빠졌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고등학생만 먼저 적용하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12세부터 한꺼번에 적용할 걸로 보입니다.

추가 논의 과정에서 대상이 확대되거나 더 강한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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