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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대위, 김종인 자리 비운 채 가동…본부장에 원희룡·주호영 등

입력 2021-11-25 16:14 수정 2021-11-25 16:26

'올드하다' 비판에 "적임자 찾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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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하다' 비판에 "적임자 찾다보니"

국민의힘이 오늘(25일)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의 총괄본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임명됐습니다.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가 겸직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을 하며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을 하며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맞잡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맞잡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0선의 이준석 대표 외엔 3~5선의 중진들이 총괄본부장에 포진했습니다. 당장 당 안팎에서 '선대위가 올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다양한 연령층을 검토해봤는데 적임자를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 선대위 조직은 변경되고 보완되는 유연한 조직이라고 보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신선한 인물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선 발표를 보고 선대위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고 부연했습니다.


■ 공보 라인엔 전주혜·김은혜·조수진 등 여성 초선

함께 발표된 대변인단엔 여성 초선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주혜·김은혜 의원이 대변인에 임명됐고, 조수진 최고위원은 공보단장을 맡습니다. 김병민 당 대변인과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도 선대위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외 계층을 살피는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당에서 약동위를 이끌던 김미애 의원이 부위원장이 됐습니다. 당내 약동위는 지난해 11월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이 주도해 만들었습니다. 이번 선대위에 약동위를 꾸릴 것도 김 전 위원장이 제안한 걸로 전해집니다.

尹 "더 말씀 안드리는 게"김종인, 최후통첩 보도에 "잘됐다"

오늘 인선은 지난 22일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어제(24일) 저녁 깜짝 만찬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합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저녁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저녁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얘기는 더 말씀 안드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 뉴스보고 '잘됐다'고 그랬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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