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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3주 동안 김종인 바라기…흐름 꺾인 尹, 스스로 무덤 판 것"

입력 2021-11-25 11:44 수정 2021-11-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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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관련해 "흐름이 꺾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여론조사는 흐름으로 봐야 한다"며 "조사 하나하나 결과를 단면적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윤 후보는 분명하게 흐름이 꺾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주 동안 오로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바라기였다"며 "그러다 보니까 대선 후보로서 자기 이야기가 없는 거다.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분명한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의 혁신 행보를 통해 그런 것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회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완전 백해무익한 밀당이고, 윤 후보 입장에선 잃어버린 한 달이라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는 사라지고 김 전 위원장만 남았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이 아니냐는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가 돌아다니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 거취에 대해선 "결국 (선대위에) 들어갈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윤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 후보가 '잘못이 확인되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잘못이 있으면 후보 발언처럼 당연히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며 "지금 조 전 장관은 자연인으로 온당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가 말한 '책임'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법원에서 결론이 나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법적 책임은 지기 싫어도 져야 하는 거고, 이 후보 발언은 그 선을 넘어서는 이야기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엔 "저는 그렇게 해석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이 과거 평가에 갇혀 논란을 벌이는 것보다는 미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며 "과거의 강으로 돌아갈 게 아니라 미래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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