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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뒤집은 사진, 고개 숙인 작가 "내가 무지했다"

입력 2021-11-25 11:28 수정 2021-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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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Weibo) 캡처〉〈사진=웨이보(Weibo) 캡처〉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올린 사진이 중국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사진을 찍은 작가가 직접 사과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진작가 천만(Chen Man)은 전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제 작품에 대한 비판을 확인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치졸함과 무지함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대중들에게 정식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나는 중국인이고 조국을 깊이 사랑한다"며 "중국 문화를 기록하는 사명을 짊어지고 작품으로 중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 역사를 더 많이 공부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해 인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된 사진은 지난 12일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검게 그을린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여성을 클로즈업한 사진입니다.

공개 직후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는 중국 여성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베이징데일리는 '디올의 눈에는 아시아 여성이 이렇게 보이냐'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인을 모욕적으로 묘사한 광고"라며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과 중국 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비판이 쏟아지자 디올은 지난 23일 웨이보를 통해 "디올은 지금껏 그랬듯 중국인의 감정을 존중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류가 발생하면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경청하고 제때 수정한다"며 해당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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