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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 상황 답답, 솔직히 이재명 무섭다" 국힘 대변인의 비판

입력 2021-11-25 09:46 수정 2021-11-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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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사진=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두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어제(24일) 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직히 요즘 당 상황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다"며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선대위 구성 과정이 진정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느냐"고 물으며 "매일 선대위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상대 당의 후보는 연일 눈물을 흘리고 넙죽 엎드리고 있다"며 "모든 과오를 반성한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쇼라고 침 한번 뱉고 말겠지만 솔직히 전 무섭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두고 "숱한 선거를 치러온 후보며 어찌 됐든 지자체 평가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던 후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귀신같은 사람을 상대로 우리는 너무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은가. 경선 이후 우리 당은 줄다리기와 기 싸움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물었습니다.

 
〈사진=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사진=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또한 임 대변인은 정책과 비전을 내놓는 이재명 후보 측과 달리 아직도 윤석열 후보 측은 이에 대응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우 위험한 방향이지만 어쨌든 상대 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맞서 어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냐"며 "아마 본격적으로 상대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의 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청년, 통일 문제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기존 민주당의 입장과 각을 세우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서 섬뜩함이 느껴지지 않냐"며 "국민들 기억에 남을만한 정책과 비전을 열 손가락을 다 채울 수 있다고 위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심판의 대상이듯이 저희 역시 국민들에겐 여전히 심판의 대상"이라며 "당 대변인으로서 정말 부적절하고 오만한 글이지만 못난 성격이라 차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거짓말은 못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년 만에 찾아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이 황금 같은 기회를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답답한 마음에 푸념해 봤다"며 "두서없는 이 글이 당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티끌만 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할 뿐"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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