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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위·중증도 정부 예측 훌쩍 넘었다…일상회복 '갈림길'

입력 2021-11-24 19:38 수정 2021-11-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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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3주 만에, 점점 더 큰 위기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86명. 정부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 수준을 훌쩍 넘었습니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34명 점점 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예측은 모두 빗나갔습니다. 병상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멈출지 아니면 그대로 갈지 정부는 판단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이 요양병원에서만 78명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곧바로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오늘(24일)까지도 38명의 환자가 병원에 남아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러 가고 싶어도 병상이 없습니다.

이미 7명은 병상을 찾다 숨졌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 중증 병상 자체가 배정들이 잘 안 되고 있잖아요. 저희 보건소에서도 우선적으로 배정해달라고 해도 배정 자체는 중수본에서 해줘야 하기 때문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모두 80% 넘게 가득 찼습니다.

정부는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으로 환자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내겠다고 한 충청권과 강원권에 남은 병상도 91개뿐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그런 급박한 상황입니다.]

병상을 기다리는 수도권 환자도 778명이나 됩니다.

70세 이상은 절반에 가깝고,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원래 앓던 병이 있던 환자는 절반이 넘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고위험군입니다.

정부는 이미 세 번이나 병상을 내놓으라고 대형병원들에게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손영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 : 비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24개소에 대해 허가병상의 1.5%, 그리고 700병상 이상 종합병상 4개소에 대해 허가병상의 1%를 확보하여…]

하지만 이것도 실제로 현장에서 반영이 되려면 적어도 2주는 기다려야 합니다.

구체적인 준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한 달 만에 위기에 빠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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