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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두환 조문 안 간다"...청년 반대에 입장 바꿔

입력 2021-11-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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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늘(24일) 전두환 씨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옆 동네 어른”이라면서 전 씨 조문 의사를 밝혔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개설한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개설한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이유는 청년들의 반대.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다”며 “그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썼습니다. 다만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사진=연합뉴스〉지난 8일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어제 '조문'이란 제목의 글을 청년의꿈에 올리며 전 씨 조문에 대한 여론을 살폈습니다. 홍 의원은 “전 전 대통령은 저의 제2 고향이 합천 옆 동네 분”이라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게 도리라고 보는데 어떠냐”고 청년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홍 의원의 글에는 지지자 820여 명이 댓글을 달고 찬반 의견을 올렸습니다. “좌우를 떠나 가야 한다” “개인적 조문이면 괜찮다” 등 일부 찬성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악수다” “조문을 취소해달라. 청년들이 부탁드린다” 등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 프레임에 갇힐 여지를 안 주는 게 낫다”는 댓글이었습니다. '조국수홍'은 홍 의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가 가혹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된 것을 비판하는 조어입니다. 이 댓글을 쓴 지지자는 “광주에 가서 보수당은 싫어도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외친 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홍 의원은 1986년 청주지검 초임 검사 시절 전경환 당시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를 해주겠다'며 찾아오라고 했을 때 거절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1988년 11월 5공 비리 사건 중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홍 의원은 1988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검사로서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했습니다. 전 씨의 큰 형 전기환 씨와 청와대·안기부 고위 관계자들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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