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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에 화나"…여친 찌르고 밖으로 던진 30대

입력 2021-11-18 20:09 수정 2021-11-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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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데 이어서 아파트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가 체포됐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됐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입니다.

경찰차가 급하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과학수사대 차량까지 출동하고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주민 : 우리 집에서 내다보니까 (경찰)차가 한 일고여덟 대가 와 있는… 아침에 뉴스 보고 알았어요.]

어젯밤(17일) 8시 30분쯤 30대 남성 A씨는 직접 112로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당시 소방 119에도 "정문에 사람이 떨어져 있고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피해 여성은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신고 과정에서 A씨는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집 안에 머물다 현장에 온 경찰에 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밖으로 떨어 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는 함께 살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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