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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로 1톤 차 끌기'…기상천외한 기네스 도전들

입력 2021-11-18 20:56 수정 2021-1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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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기한 기록을 한꺼번에 만나는 날, 18번째 '기네스 기록의 날'을 맞아서 세계 곳곳에서 이색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두 철봉 사이 거리는 무려 6m.

중력을 거스르듯 세 바퀴 반을 돈 영국의 체조선수는 마치 서커스를 하듯 날았습니다.

[6m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04년부터 이어진 '세계 기네스 기록의 날',

[애슐리 왓슨 : 기네스 기록을 갖고 싶다면 그냥 도전하세요. 하세요! 절대 후회 안 할 거예요.]

미국인 청년은 승합차 다섯 대를 뛰어넘습니다.

포고 스틱, '스카이콩콩'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이걸 타고서입니다.

[타일러 필립스 : 해냈어요?]

애들 놀이인 줄 알았는데, 익스트림 스포츠가 됐습니다.

중국 초등학교 교사의 이 도전은 '차력쇼'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구나무 서서 1톤이 넘는 차를 끌고 50m를 나아가는데, 1분 13초 27 밖에 안 걸렸습니다.

단숨에 여러 기록을 갈아치운 도전자도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선 앉아서, 또 서서 벌이는 축구공 묘기로 하루에 두 가지 기록을 새로 썼고, 일본에선 묘기 자전거 기술 세 가지를 연달아 시도해 성공했습니다.

[이케다 다케히로 : 도서관에서 기네스 책을 처음 접했어요. 언젠가 이 책에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록에 대한 동경심이 생겼습니다.]

몸의 한계를 시험하며 한 발로 열 두 번, 공중제비를 돌고 94번의 비보잉 기술을 해내는가 하면 눈을 감고 과녁에 젓가락을 가장 많이 꽂아 넣거나 온몸에 훌라후프를 걸고 얼마나 오래 돌리나를 겨룹니다.

때론 황당하고 때론 무모해 보여도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크레이그 글렌데이/기네스 기록 관계자 : 누구나 가장 유명한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새길 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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