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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300명 안팎 최다 가능성…수도권 병상 부족 비상

입력 2021-11-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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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뒤에도 속수무책인 돌파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젯밤(17일)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297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3300명 안팎으로 역대 최다인 지난 9월 25일 3270명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비상 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부산을 제외한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2976명입니다.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최다였던 지난 9월 24일 2924명보다 52명이 더 많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33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최다인 327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343명에서 어제 0시 기준 522명으로 크게 뛰어 역시 역대 최다였습니다.

전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70~80%가 발생하는 수도권은 병상 부족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운데 62.5%가 사용되고 있고, 수도권만 보면 76.7%, 서울은 80.6%에 달합니다.

정부가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제시한 비상 계획 발동 기준, 75%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수도권만 놓고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가 벅찬 수준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자 지난 16일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수도권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시스템 운영 방안을 이번 주 내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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