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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호골 쐈던 곳에서 30호골…팀 챙긴 '캡틴' 손흥민

입력 2021-11-17 21:06 수정 2021-11-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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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십 년 전, 데뷔골을 터뜨렸던 경기장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서른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3 대 0,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가져왔는데 손흥민은 동료들 먼저 챙겼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이라크 0:3 대한민국|월드컵 최종예선>

후반 23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내준 패스는 우리 대표팀의 페널티킥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서, 구석으로 차 넣고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는데 비디오 판독을 거쳐 골은 무효가 됐습니다.

공격수 정우영이 공을 차기 전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국가대표팀에선 페널티킥을 꺼렸던 손흥민이 흔들릴 수 있어 긴장된 순간 그러나 손흥민은 오히려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다시 한 번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10년 전, 데뷔골을 터뜨렸던 도하의 경기장에서 A매치 서른 번째 골을 넣고는 그 때처럼 하트 세리머니도 펼쳤습니다.

5분 뒤엔, 실수했던 정우영에게 오히려 쐐기골도 밀어줬습니다.

직접 슛을 할 수도 있었지만 황희찬에게 건넨 공은 다시 정우영에게 이어져 막내의 데뷔골이 됐습니다.

전반 33분, 첫 골 역시 손흥민이 빈 공간으로 찔러준 공이 이재성에게 연결돼 득점으로 이어진 만큼 이라크전, 우리 대표팀의 세 차례 골은 모두 손흥민의 움직임에서 시작된 겁니다.

9년 5개월 만에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승리를 이끈 뒤 손흥민은 자신보다 팀을 먼저 챙겼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경기를 뛴 사람들, 또 경기를 뛰지 않은 사람들이 전부 다 준비된 자세로 경기에 임해서 너무나도 주장으로서 고맙고…]

조 2위로, 3위 아랍에미리트와는 승점 8점 차.

10번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선 날, 손흥민은 내일(18일)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선수 :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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