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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이라크에 3-0 완승…손흥민 A매치 30호골

입력 2021-11-17 07:59 수정 2021-1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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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라크에 3대 0 완승을 했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10년 전 대표팀 데뷔골을 성공시킨 곳에서 A매치 서른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이제 내년 초에 7차, 8차전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는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고 벤투 감독은 말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경기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 9월 답답한 경기력으로 홈에서 이라크와 0대 0으로 비겼던 우리 대표팀, 이번 원정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반에는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두세 명씩 따라붙는 이라크 수비를 쉽게 떨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전반 33분, 김진수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골을 성공시킨 뒤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공세를 더욱 높여가던 후반 23분, 상대 파울로 패널티킥도 얻어냈습니다.

손흥민이 골을 잘 넣었는데, 이후 진행된 비디오판독에서 슈팅 이전에 우리 선수가 패널티 지역에 먼저 들어간 게 확인됐습니다.

다시 차야 하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손흥민은 손흥민이었습니다.

'두 번째 패널티킥'도 가볍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A매치 서른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모처럼 다득점에 시동을 건 우리 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33분, 정우영이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을 거친 공을 받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3-0 대승을 거둔 벤투 감독은 내년 1월 7차전, 2월 8차전에서는 본선 직행을 확정 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 1,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는데, 예선 네 경기를 남긴 현재 우리는 이란에 이어 A조 2위로, 3위 아랍에미리트와는 승점 8점 차이입니다.

한편 일본은 오만을 1대 0으로 이기고 B조 2위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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