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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진짜 김혜경은 이 사람"…다른 여성 지목했다

입력 2021-11-16 16:32 수정 2021-11-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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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사진-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근황이라며 공개된 한 매체의 사진 보도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김 씨가 아니라며 진짜 김 씨가 누구인지 공개했습니다.

오늘(16일) 이 후보 측은 페이스북에 '후보 배우자 과잉취재 관련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낙상 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김 씨를 포착했다며 검정 모자와 검정 망토, 검정 선글라스, 검정 마스크 등을 착용한 여성의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매체는 해당 사진을 보도하면서 '김혜경 씨는 15일 오후 일반인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라며 사진 속 인물이 후보 배우자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 속 다른 여성이 김 씨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체가 '김혜경 씨와 함께 자택에서 나온 수행원과 여성들'이라고 설명한 사진에 진짜 김 씨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후보 측이 지목한 진짜 김 씨는 카키색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사진-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
이 후보 측은 "김혜경 씨는 오른쪽 사진 속 인물로 매체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김 씨는 사진이 촬영된 15일, 카니발이 아닌 오른쪽 사진 속 흰색 승용차를 이용했다"면서 "매체는 캠프에서 관계자 확인을 거쳐 해당 인물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님을 밝혔으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보를 고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매체의 차량 4대, 기자 5명의 투입은 스토킹에 준하는 과잉취재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진 속 인물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닌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며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하고 해당 언론사에 삭제 요청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 않고 있어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체 측은 미디어오늘을 통해 "취재 과정을 종합하면서 확인 중에 있다. 오보 가능성도 열어놓고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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