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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 시해, 생각보다 간단"…일본 외교관 추정 편지 발견

입력 2021-11-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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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수병 사건' 수사 종결…경찰 "인사 불만에 따른 단독 범행"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수사 종결"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생수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강모 씨가 인사 불만으로 벌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지난 달 18일,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려졌는데요. 이로 인해 직원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강씨와 룸메이트였던 직원은 사무실에서 음료를 마시고 병원 신세를 졌던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사건 다음날 무단결근했던 강씨는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씨와 피해자들은 모두 같은 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평소 강씨가 이들에게 업무상 불만을 품고 있었고 이것이 범행 동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2. "왕비 시해, 생각보다 간단"…일본 외교관 추정 편지 발견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을미사변"입니다. 1895년 10월, 일본 군인과 외교관 등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태운 사건이죠. 당시 이 을미사변에 가담했던 일본 외교관이 사건의 경위를 직접 쓴 서한이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당시 조선의 영사 관보였던 호리구치 구마이치가 한학자인 무이시 사다마츠에게 보낸 8통의 서한이 확인됐습니다. 그중 하나에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경위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호리구치는 시해 다음 날 쓴 편지에서 "진입은 내가 담당하는 임무였다."며 "담을 넘어 왕비를 시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각보다 간단해 오히려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는 당사자의 1차 자료가 나온 의미는 크다며 사건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 영국 리버풀 '폭탄 테러'…대참사 막은 택시기사의 대처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보겠습니다. "폭탄 테러"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리버풀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택시가 폭발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택시 기사의 기지로 자살 테러범 한 명을 제외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러를 저지른 탑승객은 당시 기념행사가 진행 중이던 대성당으로 가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가 막히자 인근 대형병원으로 가달라고 목적지를 변경했는데요. 승객의 수상한 점을 눈치챈 택시 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해 뒷 좌석 문을 잠근 채 탈출하면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이 테러 관련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테러경보수위를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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