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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에 5천㎡ 잿더미…펜션 투숙객 긴급 대피

입력 2021-11-15 07:46 수정 2021-1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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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어젯밤(14일) 불이 났습니다. 다섯 시간 만에 진화됐는데 산림 5천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펜션 투숙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어제 오후 광주 광역시 하남 공단에서도 큰 불이 났는데 인화성 물질이 많아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멓게 타 버린 야산.

곳곳에 잔불이 남아 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강원도 양양군 장승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마을회관 뒷산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정상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 5천 제곱미터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펜션 투숙객 10명이 대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 공무원 등 3백여 명과 장비 2백여 대가 투입돼 두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잔불을 끄기까지는 3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양양에는 지난 1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0분쯤 광주시 광산구 도천동 하남공단 안에 있는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어머 어머 어머…어떡해…]

빈 창고에서 발생한 불은 옆에 있는 2층 물류 창고로 번져 부탄가스와 생활용품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2시간 30여분만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쓰레기를 태우다 소화기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장진영·이동석·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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