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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년의꿈' 민심 플랫폼 공개…이례적 광폭행보

입력 2021-11-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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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030의 지지를 얻었던 홍준표 의원은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모습이었는데요. 여야 두 후보에게는 각각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특검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젊음의 거리' 홍대 앞을 찾은 바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2030 지지를 이렇게 열광적으로 받은 후보들이 없었습니다.]

경선에선 패배했지만 '청년의꿈'이란 플랫폼을 공개하며 정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정책을 제안하는 공간 등이 마련됐습니다.

첫날부터 많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늘어났으니 대학 등록금을 낮춰 달라거나, 주식이나 부동산 등 2030 세대가 관심이 큰 주제를 다룬 글이 많았습니다.

청년이 고민을 올리면 홍 의원이 직접 답하는 공간에도 많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었던 바람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지난 9월 16일) : 요즘 MZ세대들이 '무야홍'을 외치면서 우리 당으로 많이 들어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실 규명 없이 국민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건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라며 이른바 '쌍특검'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특혜 개발 관련 의혹'을 동시에 특검으로 다뤄야 한다는 겁니다.

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이처럼 대대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는 건 이례적입니다.

홍 의원 측은 "경선 과정에서 청년들의 지지가 컸다"며 "그들의 요구와 기대에 정치가 부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홍 의원이 젊은 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봉신/메타보이스 대표 : (대선 이후) 정계 개편 속에서 헤쳐모여 할 때 청년 민심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노력일 수도 있죠.]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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