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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억 넘는 부자에 물었더니 "100억 이상, 연 3억은 벌어야 부자"

입력 2021-11-14 11:24 수정 2021-11-14 11:36

KB금융지주 '2021 한국 부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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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2021 한국 부자보고서'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얼마나 될까요.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들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런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요.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부자의 총자산 기준을 100억원 이상으로 봤습니다. 또 10명 중 3명 이상이 최소 소득 기준은 연간 3억원을 제시했습니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 자산 많을수록 빚도 많다?
총자산이 많을수록 금융자산 기준 부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등을 활용해 부를 더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총자산 30억원 미만인 응답자 84명의 평균 부채는 1억7천만원이었습니다. 부채 비율은 총자산의 6.7%였습니다.

총자산 50억∼100억원 미만인 152명의 평균 부채는 9억2천만원(부채비율은 총자산의 13.1%), 총자산 100억원 이상인 57명의 평균 부채는 17억원(부채비율은 총자산의 11.7%)이었습니다.

◇ '준부자'는 투자, 부자는 세무 관심
보고서는 금융자산 5억∼10억원 보유자들을 준부자로 정의했습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부동산 투자와 금융상품 투자에 더 주목을 한 반면, 부자는 세무, 은퇴, 노후 등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주택(29.1%), 금융자산(12.6%), 빌딩ㆍ상가(10.8%), 거주외주택(10.6%), 주식ㆍ리츠ㆍETF(8.8%) 순이었습니다. 준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주택(46.1%), 거주외주택(11.6%), 금융자금(9.3%), 빌딩ㆍ상가(7.8%), 예적금(5.2%) 순이었습니다.

◇ 10억원 이상 부자 40만 명
보고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는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부자는 모두 39만3천명, 전체 인구의 0.76%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부자의 수는 2019년보다 10.9% 늘었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올라 금융자산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진 이유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부자를 자산 규모로 나누면, 부자의 90.9%(35만7천명)가 10억원∼100억원 미만을 보유했습니다. 100억원∼300억원 미만인 부자는 7.2%(2만8천명), 300억원 이상의 부자는 2.0%(7천800명)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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