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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뉴스] '바닥나는' 원두…아메리카노 1000원 오르나

입력 2021-11-13 18:33 수정 2021-11-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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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격이 안 오르는 게 없는 것 같은데요. 매일 마시는 커피값도 조만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흉작인 데다가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국내에 원두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공하기 전 생두 가격은 이미 1년 전 두배로 뛰었고요. 6개월 후면 아메리카노 가격이 30%이상 뛸 거라는 업계 전망까지 나옵니다.

발품뉴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분 하루에 커피 몇 잔 드시나요?

저는 아침 점심 한 잔씩, 하루 두 잔은 꼭 마십니다.

그런데 커피 원재료, 커피 생두 값이 요즘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일단 생두 업체를 찾아가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석/소펙스코리아 상무 : (창고가 생각보다 많이 비어 있지는 않네요.) 아니에요. 저쪽은 텅텅 비어 있고요. 원래는 통로까지 꽉꽉 차서 사람들이 들어오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야 하거든요. (우리가 서 있는 여기가 원래 쌓아두는 데예요?) 네. 원래는 꽉 차야 합니다.]

때마침 들어온 커피 생두.

작년과 제품은 같지만 가격은 두배입니다.

국제 기준인 커피 선물가격도 파운드당 220센트.

이렇게 비싸진 이유 생산 유통량이 모두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현석/소펙스코리아 상무 : 원래 배가 일주일에 서너 번 들어오거든요. (지금은요?) 열흘에 한 번도 힘들어요.]

[정현석/소펙스코리아 상무 : (왜죠?) 중남미는 이상기후로 커피농장에 서리가 내려 수확을 못 했고 아프리카는 내전 폭동으로 힘들고, 베트남은 코로나로 수출이 힘들거든요.]

생두는 이제 로스팅 업체로 갑니다.

여기서 구수하게 볶으면 원두가 됩니다.

[김민중/그레이트커피 대표 : (생두 수입업체들이 요즘 힘들다고 하던데 로스팅 업체는 어때요?) 저희는 더 힘들죠. (생두를) 작년보다 비싸게 받는데 이게 언제 끊길지도 몰라요.]

이제 원두는 최종 소비처인 카페로 갑니다.

원가 상승에 수급 불안정까지.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김용현/55도 커피 대표 : (이 커피는 얼마죠?) 스페셜티 커피라 한 잔에 7000원입니다. (여기에서 생두 가격은 얼마나 차지하죠?) 900원에서 1000원 정도입니다.]

[김용현/55도 커피 대표 : (요즘 올라간 생두 가격이 반영됐나요?) 아직요. 제가 미리 많이 확보해 둬서요. (앞으로는요?) 향후에는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커피 업계는 이 상황이 최소 1~2년 이상 갈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초 4000원짜리 커피 한 잔은 평균 1000원도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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