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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PICK] VIP와 본·부·장…이재명·윤석열의 '패밀리'

입력 2021-11-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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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13일)부터 토요일에는 백브리핑 특별판으로 한 주간의 대선 이슈 풀어보겠습니다.

대선PICK 시작합니다.

오늘 PICK은 패밀리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부인 낙상사고가 구급대원 VIP 보고 논란으로 확장됐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배우자실'이란 조직 있습니다.

배우자실장, 그러니까 부인 김혜경씨의 비서실장 격인데요.

현역 국회의원인 이해식 의원이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낙상사고 일어나면서 배우자실 역할이 커졌죠.

악성 루머가 퍼질 조짐이 보이자, 배우자실장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 (지난 11일) : 악의적이며 의도된 불법적인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 및 유포행위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행되고 있는 후보와 배우자에 대한 행위를 제2의 십알단 사태라고 규정합니다.]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가 망치 들고 있는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린 2명 검찰에 고발했고 구급차 내부 사진, 119신고 녹취록, 병원 기록 등도 모두 공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부 금실 정말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 (지난 11일) : 우리 후보께서 굉장히 다정다감 하시고 부부관계가 굉장히 좋은, 평소에도 정말 현관에 나갈 때 키스도 하고 할 정도로.]

그런데, 이렇게 상황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VIP 논란 터졌습니다.

분당소방서에서 부인 김혜경씨를 이송했던 구급대원에게 'VIP를 왜 보고 안했냐'고 추궁하고 질책했다는 논란…

야간 근무 마치고 퇴근한 직원을 다시 불러서까지 말이죠.

결국 경기소방재난본부 보도자료 내고 사과까지 하는 일이 이어집니다.

'확인해 보니 맞더라' '구급대원을 부적절하게 조사한 분당소방서 직원을 엄중 경고했다'

논란이 되자 이재명 후보도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리가 누군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구급대원 질책하지 말아달라'

10년 전에요,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에 직접 전화해서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말했는데 관등성명 안 댔다고 소방관 문책했던 일 있었죠.

결국 당시 소방관들과 어깨동무하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건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뭘 한 건 아니니까 좀 다른 경우겠죠.

하지만 VIP를 둘러싼 119대원들 고생은 계속 이어지는 것 같네요.

자, 이제 윤석열 후보로 가서요.

민주당은 윤 후보의 가족비리 의혹 공세를 더 세게 하고 있죠.

본부장이란 단어 들어보셨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소위 본부장이라고 그러죠. 본인의 비리, 부인의 비리, 장모의 비리…이걸 본부장 비리라고 요새 부르던데.]

계속해서 이 사진 한 번 보시죠.

국회 전광판에 등장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사진.

김건희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받고 있죠.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주식 사기에서 이른바 전주라는 역할을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맡은 겁니다.]

사진 하나 더 보실까요?

쥴리 벽화가 그려졌던 종로 그 자리에 또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자, 민주당은 '가족비리 검증특위'를 꾸리겠다고도 하고 있고…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 중인 검찰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건희씨를 조만간 소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어쨌든 본부장이라는 표현으로 이재명 후보가 우리 후보의 가족을 건드렸으니까. 저도 앞으로 자신감 있게 이재명 후보의 가족을 건드리겠습니다.]

그간 계속 강조해온 비단주머니에 뭔가 계책이 들어있는 걸까요.

오늘 대선PICK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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