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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내내 아내 손 꼭 잡았다" 이재명 측 CCTV 공개

입력 2021-11-12 09:16 수정 2021-11-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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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시 병원 이송과정을 담은 CCTV 캡처본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2일) 새벽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 수행실장 이해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을 3장 공유했습니다.

사진에는 119 구급차에 누워있는 아내의 손을 잡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과 구급차 외부에서 이 후보가 아내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며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냐"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이 의원은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대통령 후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지극히 온당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번 CCTV 캡처본 공개는 낙상사고와 관련한 괴소문이 퍼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김혜경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쯤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이송됐습니다. 이 후보는 사고 당일, 일정을 취소하며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 일정 취소로 폐를 끼친 모든 분께는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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