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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우주비행사 '무중력 일상' 공개…물 없이 머리도 감아

입력 2021-11-08 20:47 수정 2021-12-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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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최근 우주정거장을 짓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렸는데 우주 비행사들이 처음으로 우주선 밖으로 나와서 우주 유영을 했습니다. 무중력 공간에서 생활하는 모습들도 공개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항공우주관제센터 : 모든 상황은 정상입니다. 예정대로 문을 열고 우주선 밖 활동을 시작합니다.]

[자이즈강/중국 우주비행사 : 제가 첫 번째(우주비행사) 입니다. 우주선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느낌 좋습니다.]

[왕야핑/중국 우주비행사 : 저는 곧 모듈에서 우주로 나갑니다. 느낌 좋습니다.]

우주비행사가 우주정거장의 핵심 부품인 모듈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성 우주비행사 왕야핑이 우주유영에 참여한 중국의 첫 여성으로 기록되는 순간입니다.

우주선 밖 활동은 6시간 반 동안 계속됐습니다.

로봇팔 위 작업대를 조립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우주 비행사 3명은 서로를 꼭 안았습니다.

[축하합니다. 한 번 껴안아 봅시다. 감동했어요.]

중국은 지난달 이들을 태운 '선저우 13호'를 발사했습니다.

이 우주선은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와의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길이 16미터 남짓한 공간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씻는 것은 어떻게 해결할까.

특수 '헤어캡'을 쓰고 문지르기만 하면 물 없이도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머리를 자를 땐, 자르자마자 청소기로 머리카락을 모아 처리합니다.

이들은 6개월 간 기술 검증과 우주유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은 내년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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