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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언급 유승민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 사라져야"

입력 2021-11-02 11:32 수정 2021-1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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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씨(왼쪽), 유승민 전 의원.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왼쪽), 연합뉴스〉배우 김선호 씨(왼쪽), 유승민 전 의원.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왼쪽),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배우 김선호 씨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공정한 세상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은 사라져야 한다. 무죄 추정의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성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하며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무고죄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 씨가 낙태를 종용한 뒤 자신을 버렸다는 주장이 담긴 전 여자친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김선호 씨가 출연한 광고 등이 중단되고 비난이 쇄도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김선호 씨는 입장문을 통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입장문 공개 뒤 전 여자친구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사과를 받았음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어제(1일) 김선호 씨와 전 여자친구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일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았습니다.

디스패치는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전 여자친구는 과장과 왜곡을 바탕으로 있음 직한 허구를 써 내렸다"며 "허위 폭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선호 씨에게 향한 비난이 가혹했다는 주장과 일부 메시지만 공개된 것이라 모든 사실을 다 알 수 없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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