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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장난인 줄"…일 지하철 '조커' 흉기 난동·방화

입력 2021-11-01 21:02 수정 2021-11-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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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전철에서 영화 속 인물인 '조커'처럼 옷을 입은 20대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렀습니다. 승객들은 처음에는 핼로윈 데이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전철 안에서 사람들이 도망갑니다.

뒷편에선 불꽃이 치솟습니다.

잠시 뒤, 폭발도 일어납니다.

어제(31일) 저녁 열차가 역에 도착 8시쯤, 도쿄 신주쿠행 전철 안입니다.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은 작은 창문으로 다급히 빠져나옵니다.

전철안에서 24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렀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은 영화 '베트맨' 속 악당인 조커처럼 녹색 셔츠와 보라색 외투를 입었습니다.

불을 지른 뒤엔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까지 피웠습니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범인은 흉기를 들고 전철을 탔지만, 목격자들은 핼로윈 데이였기 때문에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일자리를 잃어 모든 게 싫어졌고, 사람을 살해한 후 사형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NewsForAll'·'nirecom'·'siz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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