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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추락' KIA, 윌리엄스 감독 계약 해지…대표이사·단장도 사임

입력 2021-11-01 15:18 수정 2021-11-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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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구단 대표이사와 단장도 전부 교체합니다. KIA 구단은 "윌리엄스 감독과의 상호 합의를 통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발표했습니다.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은 동반 사의를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단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최준영 기아 부사장을 임명하고, 후임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입니다.
  〈KIA 타이거즈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KIA와 3년 계약한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를 1년 남기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첫해인 지난해 6위에 그친 KIA는 올해 9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10 구단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에이스 양현종의 부재와 타격 부진 속 58승 10무 76패, 승률 0.433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달 30일 최종전을 앞두고 스스로 "실망스럽다" 소회를 밝히며 "내년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맞이하고 싶다" 말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구단을 떠납니다.

KIA의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인 윌리엄스 감독은 KBO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 감독 중 가장 화려한 경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를 대표한 홈런 타자였고,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9년 11월 "여기에 우승하러 왔다. 팀으로 뭉친다면 불가능은 아닐 것"이란 당찬 포부로 취임사를 전했습니다. 첫 시즌엔 승부를 떠나 9개 팀 감독들에게 와인을 선물하는 '선물 투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1·2군 총괄 감독을 맡아 KIA 선수단을 이끌었지만 1군 성적뿐 아니라 2군 육성도 모두 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역대 외국인 감독 가운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감독이란 불명예도 떠안게 됐습니다. KIA 구단은 4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진행합니다. 우선 1군은 김종국 수석코치에게 맡기고, 2군은 이범호 총괄 코치가 지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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