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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각된 손준성 영장엔 '증거 인멸 가능성'…"휴대전화 잠금 해제 거부"

입력 2021-10-28 19:40 수정 2021-10-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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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가 다음주 화요일(2일)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공수처는 50일 가까이 손 검사의 휴대전화를 분석하지 못했습니다.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서입니다. 이 때문에 공수처는 지난 영장심사에서 이게 '증거인멸 시도'이고 그래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손 검사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범행과 관련이 없다면 비밀번호를 제공해 수사에 협조하고 무고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손 검사가 범행 관련자들과 연락하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해석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10일 손 검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아이폰 기종으로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보안이 강해 당사자가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으면, 잠금을 풀기 어려운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손 검사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고, 공수처는 두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포렌식 작업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도망갈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아래에 있는 검사 등에게 위법행위를 지시해 죄질이 불량하고, 중형선고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이후 형사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도망할 개연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손 검사가 앞으로도 계속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으면, 수사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손 검사의 휴대전화는 고발장과 관련해 김웅 의원과 손 검사를 조사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발장과 판결문이 전달된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입니다.

또 이번 사건이 터지고 어떤 이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응을 준비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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