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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 광주서 달걀 세례 받더라도 감수해야"

입력 2021-10-28 10:08 수정 2021-10-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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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하태경 의원(오른쪽)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하태경 의원(오른쪽)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분노한 광주 민심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감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28일) 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로부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빠지고 경쟁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 의원은 "사실 다 알다시피 전두환 발언이나 인스타그램 개사과, 이런 게 악재가 된 것 같다"면서도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 것은 큰 용기다.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저를 포함해서 점점 많은 사람이 윤 캠프로 모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집결 효과도 오늘 내일이 지나면서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일시적인 하락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이른바 인스타그램 '개사과' 등을 두고선 "가급적 (윤 전 총장이) 빨리 광주에 갔으면 좋겠는데 TV 토론회 일정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면 분노한 민심에 달걀 세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는 물음에 대해선 "저는 다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나아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유언으로까지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에 굉장히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다고 본다"며 "윤 후보도 그런 진정성을 보이면 광주 시민들도 윤 후보를 바라보는 태도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경선에서 꽤 큰 격차로 이길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상황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이기는 것도 나오고 있다"며 "전두환 발언과 후속 사건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고 본다. 더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굉장히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느냐"며 "또한 우리 당 경선룰은 여론조사 50, 당심 50 이렇게 본다. 종합적으로 보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에 추가로 합류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마지막 탑승자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는 "직접 윤 후보에게 들은 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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