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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코앞…핼러윈데이 불안 고조

입력 2021-10-28 07:30 수정 2021-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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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1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른바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27일) 9시까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928명으로 오늘 0시 기준 2000명을 넘어서면 지난 8일 이후 20일 만에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겁니다. 그동안 4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처럼 보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잇따르고 있고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까지 앞두고 있어서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일상 회복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신 패스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위드 코로나의 위험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꼭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고요. 최종안은 이제 내일 발표가 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928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73명이 많고, 일주일 전보다는 6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지난 8일 이후 20일 만에 또다시 2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장관 (어제) : 지난 3주 동안 감소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번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당국은 확진자 수가 증가한 원인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민생경제 등을 고려할 때 일상 회복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 (어제) : 일상회복을 더이상 미루거나 지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국민 여러분들 개개인의 참여와 노력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즉시 비상조치를 발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합의안을 수렴해 내일 최종 방안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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