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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여러차례 조사…현장에 실탄 더 있었다?

입력 2021-10-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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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영화 촬영장에서 소품용 총에 맞은 스텝이 숨진 사건에 관련해서 당시 총을 다뤘던 배우 알렉 볼드윈에 대해서 조사가 여러 차례 진행됐는데요. 당시 현장에 실탄이 더 있었던 것 같다는 수사 당국의 발표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영화 '러스트' 촬영장은 폐쇄되고 제작은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제작자이자 출연 배우인 알렉 볼드윈은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 당국은 볼드윈의 총에서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잠정 결론 짓고, 총기의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매리 카맥 알트위스/미국 샌타페이 카운티 검사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건은 실탄이 장전된 경위입니다.

조감독은 소품 담당자가 놔둔 총기 3정 가운데 하나를 볼드윈에게 줬는데, 그때 확인을 소홀히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소품 관리를 맡았던 20대 여성이 과거 무기를 잘못 다뤄 문제가 된 적이 있고, 누군가 촬영 전에 실탄 사격 연습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당국은 당시 촬영장에 실탄이 더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애던 멘도사/미국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 : 촬영 현장에 다른 실탄들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 거기에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영화 촬영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리허설 도중 볼드윈이 쏜 소품용 총에 맞아 40대 여성 촬영 감독이 숨져 할리우드에 충격을 던졌습니다.

촬영장 안전 문제도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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