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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허경영이가"?…홍준표 발언에 허경영 '발끈'

입력 2021-10-27 21:09 수정 2021-10-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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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번째 브리핑 < "어엿한 후보" >입니다.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인 허경영 명예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를 향해 '발끈'했습니다.

이 발언 때문인데요.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직접 지원책에 대해서 가장 화끈한 사람이라고 하면 허경영을 따라갈 수가 없겠죠. (그렇죠.) 네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재원이라든지…]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런데! 후보님 허경영이는 공약이 좀 허황됐지 않습니까?]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근데 우리가 인기를 끌려고 경쟁하다 보면 자꾸 허경영 쪽으로 가는 후보들이 있더라고요.]

왜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를 "허경영이가"라고 하냐는 겁니다.

아무래도 허 대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

국민의힘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퍼져있죠.

그렇지만 허 대표는 꼭 나이를 언급하진 않더라도, 자신은 두 번의 대선에 출마해 완주했고 지금은 한 정당의 정식 후보인데 "허경영이가"라고 부르는 건 문제라고 따진 겁니다.

실제로 선관위에 등록된 20대 대선 예비후보 명단에 허 대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에만 일종의 대선 출마 입장료인 6000만원 내야하는데요.

허 대표로서는 나도 입장료 내고 출마했는데 "허경영이"라는 식으로 불리니 조금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그런데요. 그게 기분 나쁘다면 이 발언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유튜브 '허경영TV' : 야당 후보로 지금으로 봐서는 모든 기운이 윤석열한테로 기운이 있죠. 이재명과 윤석열이의 지지율은 5:5가 됩니다.]

굳이 '논어'까지 들먹거리지 않아도 내가 당하기 싫은 일.

남에게도 요구하면 안 되는 거겠죠? 홍 후보, 허 후보뿐 아니라 다른 대선후보들도 모두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브리핑 < '쑥떡, 쑥덕' > 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어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만큼 일정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졌죠.

그러다보니 대선 후보로서의 첫 행선지가 어딜지 주목됐는데요.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선거 출마 후 '민생행보'의 필수 코스 같은 곳인데요.

서울 관악구의 한 시장을 택했습니다.

떡집 앞에 도착한 이 후보.

횡재했다는 얘기일까요? 계속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거 얼마씩 해요? (2천원씩이에요) 아 2천원씩~ 우리 의원님 떡 좋아하세요?(하하하 떡 좋아합니다) 이떡 하나하고~ 이거 쑥떡이죠? (네 쑥떡) 쑥떡도 하나 요새 저보고 쑥덕거리는 사람이 많길래]

아재개그인가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를 '쑥덕쑥덕'으로 표현하면서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 후보, 과일 가게에서는 감을 잔뜩 샀는데요.

대선 후보로서 감 잡았어 뭐 이런 의미일까요?

아무튼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지지자들과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하고 먼저 대선 본선 무대에 안착한 만큼 여유 넘쳐보이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전국에 하고많은 전통시장 중에 서울 관악구의 시장 찾은 이유 뭐였을까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관악은 제가 사실 고시 공부 하던 데여서 각별한 애정이랄까 그런 게 있습니다.정태호 의원님 하고 유기홍 의원님 지역구로 계신 곳이라 일부러 이리로…]

정태호 의원,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 정책본부장이었죠.

그러니까 고시 공부하던 데라서라기보단 이낙연 캠프 향해 '이제 원팀하자' 이런 메시지 주기 위해서라고 봐야겠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모찌라고 그랬는데, 우리말로는 뭐예요? (찹쌀떡) 그냥 찹쌀떡이라고 합니까?]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의 분열 다 극복하고, 찹쌀떡처럼 착 달라붙는 '원팀 선대위' 꾸릴 수 있을지
이제 그게 관심사입니다.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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