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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진행…"예우에 만전 기할 것"

입력 2021-10-27 11:16 수정 2021-10-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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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씨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어제 별세한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국가장' 진행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 총리는 "고인은 제13대 대통령으로 재임하시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면서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례절차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이나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긴 사람의 장례를 국가가 맡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족과 논의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합니다.

고인은 쿠데타를 주도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당했습니다.

어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면, 복권, 예우 박탈 등을 국가장 시행의 제한 사유로 명시를 안 해놨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장은 가능하지만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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