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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원팀' 강조…이재명 "문 정부 성공 위해 최선"

입력 2021-10-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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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어제(26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16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축하의 뜻을 전하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만남에서 "대장동의 대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회동이 대통령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 확정 16일 만에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들어선 청와대 상춘재에서 대통령은 축하 말을 건넸고,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곧바로 '원팀' 정신을 언급했습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한데,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요일 날(지난 24일)이낙연 전 대표님하고의 회동 아주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경기도지사로 우리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닙니까. 우리 문재인 정부 성공,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끝까지 많이 도와주시고요.]

회동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한 가운데 5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청와대는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정치 현안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대장동의 '대' 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이익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라며 "문 대통령은 이 후보 선거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라고 했고,유승민 예비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를 덮고 퇴임 후 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과거 전례와 선관위 협의를 통해 회동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고 야권 후보가 선출되면 대통령과 회동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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