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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날…10·26에 떠난 노태우

입력 2021-10-26 19:59 수정 2021-10-26 20:03

직선제 첫 대통령-역사의 죄인…공존한 89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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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첫 대통령-역사의 죄인…공존한 89년 삶

[앵커]

전직 대통령 노태우 씨가 오늘(26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9세입니다. 공교롭게도 42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노씨에 대해선 여러 갈래의 평가가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문은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하고 광주 시민을 무력으로 진압한 중대 범죄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13대 대통령으로선 북방 외교 등에서 성과가 있었단 분석도 있습니다. 잠시 뒤에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지금 빈소는 차려졌나요?

[기자]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습니다.

노씨는 오늘 오후 1시 46분쯤 사망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 꽉 찬 상태라, 빈소는 내일부터 마련됩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조문할 수 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안치실에 있습니다.

아들 노재헌 씨도 소식을 듣고 해외에서 급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앵커]

병원 측에선 사인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노씨는 오랜 지병 끝에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인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했습니다.

이후 희귀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까지 더해져 긴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선 일제히 고인을 향해 애도를 표명했죠?

[기자]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다"며 "하지만 5.18 민주화운동에서의 과오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덮어질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한 역사의 죄인"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논평을 남겼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입장을 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고인의 '북방정책'을 "의미 있고 잘한 정책"이라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국가장' 가능성도 거론이 됐죠?

[기자]

앞서 노씨는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지만, 국무회의 심의 후 대통령이 국가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운영위 국감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국가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는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들의 수용성 등을 고려, 절차에 따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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