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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람들이 막 쓰러져있다" 119 녹취록에 담긴 '가스 누출' 현장

입력 2021-10-26 13:04 수정 2021-10-26 13:28

가산동 공사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최초 신고 공개 "소화가스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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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공사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최초 신고 공개 "소화가스 터졌다"

소방 진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 〈사진=JTBC〉소방 진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 〈사진=JTBC〉
지난 23일 서울 가산동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 진압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됐을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 상황이 담긴 소방 119신고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JTBC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오영훈 의원실로부터 제공 받은 소방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 전화는 사고 발생 직후인 오전 8시 52분 38초부터 1분 11초 간 이어졌습니다.

녹취록에는 신고자가 "지하층에 소화가스가 터져서 지금 사람들이 막 쓰러져 있다"고 말하며 비명를 지르는 소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소방의 신고 접수자가 "대피해 달라"고 하자 신고자는 "지금 대피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쓰러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접수자가 "몇 분 정도 쓰러져 있느냐"고 묻자 신고자는 "지금 일단 복도에 2명 쓰러져 있고 계속 찾아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신고자는 "지하3층으로 와야 한다"고 말했고 소화가스가 이산화탄소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소화약제인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하는 스위치가 눌려 있었고 경찰은 스위치 주변에 있던 작업자를 특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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