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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안타부터 홈런까지 맹타…첫 사이클링히트 달성

입력 2021-10-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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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1루, 2루, 3루타에 홈런까지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키움 이정후 선수가 해냈습니다.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까지 세우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다음 주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4·5위권 순위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윤대경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숨을 고른 뒤 이후 연속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5회 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 6회 초엔 2루타, 8회 초에는 3루타를 차례로 쳐냈습니다.

데뷔 후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이정후는 6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키움은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한화를 9대 4로 눌렀습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인데 끌려가는 와중에도 선수들이 분위기가 좋고, 사이클링히트는 딱히 의식하지 않았는데 한타석 한타석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경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키움은 어제(25일) 승리로 NC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서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은 삼성과 kt, LG뿐입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가져갈 선두 다툼은 삼성과 kt의 2파전으로 압축됐고, LG는 일곱 경기째 승리가 없어 3위로 쳐졌습니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4~5위권 순위 경쟁도 뜨겁습니다.

두산과 SSG, 키움,  NC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위부터 7위까지가 각각 반게임 차밖에 나지 않습니다.

오는 30일 정규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매 경기마다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 개막은 다음 주 월요일, 4·5위 팀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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