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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산불 할퀸 캘리포니아, 이번엔 역대급 폭우에 고통

입력 2021-10-26 08:28 수정 2021-10-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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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과 산불이 할퀴고 지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에는 역대급 폭우가 내렸습니다. 정전에 산사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산에서 흘러내린 암석과 토양이 고속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최근 대형 산불 '딕시'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밤사이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이어진 겁니다.

[매튜 마틴/캘리포니아주 교통국 총괄 : 산불이 지나가며 엄청난 양의 잔해가 남아 있고, 검은 진흙이 배수로를 막고 있어서 도로를 잠시 폐쇄할 예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지나는 차량에선 강한 바람때문에 요란한 소리가 이어집니다.

댐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변 지역이 침수됐고, 마을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 주민  : 차고에 들이닥친 물이 무릎까지 올랐어요. 물건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고요.]

갑작스런 물난리에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맷 칼슨/피해 지역 주민 : 4~5년 동안 정말 건조했어요. 큰 폭풍을 보긴 했지만 이 정도 규모는 처음입니다.]

지난 3월 이후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았던 새크라멘토 시내에는 24시간 동안 127밀리미터가 내렸고 인근 지역서는 하루 만에 1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같은 널뛰기 날씨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평양의 습한 공기층인 이른바 '대기의 강'이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최대 250밀리미터의 비가 서부 해안을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침수와 단전 등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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